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6.07.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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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신 시인(영랑시인학교, 시문학파)
찻길을 위태롭게
건너가는 달팽이 한 마리
일순, 트렉터가 지나가자
더음기 곧추세워
급브레이크!
갈 길은 먼데
말라가는 무릎으로
끈적거리는 시름을 끌고 출발
과속에 달아오른 발바닥
걸음은 여직
꾸물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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