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김동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11/03 [14:11]

독거

김동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11/03 [14:11]

▲ 김동신 시인(영랑시인학교)

 

잎새는 떠나갔고 

열매도 버린 지 오래 

 

먼데 하늘 한쪽이

저 홀로 펄럭이고

삭정이 몰고 기울어진 마음 다잡아

늦가을에 마련한 집 한 채

 

마즈막 홍등마져 꺼져버린

서쪽 하늘가에 지은 까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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