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불산에서

김인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10/07 [18:09]

억불산에서

김인애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10/07 [18:09]

▲ 김인애 시인.     ©

 

비우라하네 

비워야 채울 수 있다고 

 

아둥 바둥 

허우적거림이 안쓰럽다하네

 

유유자적 깊은 뜻을 

깨닫지 못함이 어리석다하네

 

가지려는 마음에서 

베푸는 삶을 살아보라 하네

 

지금이라도 가슴에 한그루 

나무를 키워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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