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포도’ 캄보디아 수출…4년째 세계로 ‘훨훨’ 홍콩·말레이시아·베트남 거쳐 캄보디아까지
전남 함평군의 특화작목인 ‘샤인머스캣 포도’가 지난달 24일 캄보디아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함평군은 이번 ‘함평 포도’ 수출이 홍콩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4년에 걸쳐 이뤄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캄보디아 현지 물류센터인 Sreymom과의 계약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2025년 3월까지 총 5,000㎏의 포도를 수출하게 된다.
한편 해당 포도는 평균 당도 17브릭스(Brix) 이상의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선별돼 캄보디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홀린 함평 샤인머스캣…그뒤엔 숨은 노력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 지자체 개별 부스 마련·적극적 마케팅‘눈길’ 내수 대비 판매가 1.5배↑…내년 3월까지 5t 수출계약 확정
함평군은 6일 “이상익 군수를 필두로 캄보디아 현지 출장단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현지 정부와 법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에 걸쳐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함평산 샤인머스캣 시식 및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캄보디아와의 샤인머스캣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콘 쓰븐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재캄보디아한인회 정명규 회장이 참석해 행사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자체 개별 부스를 마련해 ‘2024 함평 포도 캄보디아 홍보 판촉전’을 마련하여 시식과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것이 한몫을 했다.
아울러 함평군과 계약한 현지 유통업체 ‘스레이 맘’(Sreymom)과 오는 2025년 3월까지 총 5t의 샤인머스캣 수출 계약 물량을 확정하였다. 현지 판매가는 1㎏당 25$로, 한화로 3만3천250원(2024년 9월3일 1달러 1천330원 기준)에 판매된다. 수용 샤인머스캣이 2㎏ 박스당 2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미루어봤을 때, 캄보디아 수출을 통해 1.5배의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앞으로 함평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연중 수출가능한 작목 및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취재본부 홍석진 국장 <저작권자 ⓒ 한국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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