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물레방아

안수원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4/05/13 [14:47]

추억의 물레방아

안수원 시인의 시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4/05/13 [14:47]

▲ 추억의 물레방아



봄의 언저리 돌아 

고향 길 찾는 나그네 

 

추억의 그림자 찾아 

물레방아 돌려본다.

 

아지랑이 아롱거리는 

진달래 너울 속에 

 

화사한 님의 미소 

홍조 띤 그리움으로 

엄습하고 

 

자아

눈시울을 붉히며 

추억을 그리네 

 

 

 

시의 탄생 ===========================================================

추억의 물레방아를 돌려보면서 그날의 추억들을 곱씹어본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로다. 그토록 고통스럽고 슬펐던 일들도 그리움으로 다가오니 망각이란 신이주신 선물이라는 노래구절이 빈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러니 기뻤던 일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가? 더구나 젖가슴 봉긋한 소녀와의 추억이야 일러 무상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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