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안내해보도록 하거라,” “오시옵소서 환인천자”소자 천자께 번거로움을 끼쳐드리지 않나 죄송하옵니다.“ “아니다 짐도 무척 흥미로워 하느니라 어서 시연을 보이거라 무척 궁금하구나” “먼저 이렇게 줄에 대나무 살을 걸어 잡아당겨 줄이 팽 팽하게 당겨서 그때 줄을 잡은 손을 줄에서 떼어 놓으면 대나무 살이 날아가서 짐승을 맞치게 됩니다” “어~허 어떻게 그런 일이.... 호기심이 더해지는 구나 어디 태자는 직접 시연을 해보 거라 눈으로 확인해 보아야 짐은 이해가 되겠구나” “예, 소자 환인천자님에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거발환 태자가 활을 들어 대나무살을 줄에 걸고 힘껏 잡아당긴 다음 휘어 질대로 휘어진 줄을 대나무 살과 동시에 놓으니 “씨잉” 줄의 울림과 동시에 대나무살은 준비된 짚더미에 그대로 박혔다. 동시에 환인천자를 비롯한 신료들은 “앗” “앗” “엇” “아~핫” 저마다 놀라움에 대한 소리를 터뜨렸다. 자리에서 일어난 환인천자는 거발환 의 곁으로 다가갔다. “거발환 너는 지혜로움과 총명함을 두루 갖추었으며 거기다 만민을 위한 자비에 덕성까지 간직하고 있으니 고맙기 그지없구나. 하늘에 천제님으로부터 開天[개천]에 계시를 받아 새로운 나라 건국에 소임을 받고 북두칠성으로부터 빛의 영광을 받아 너를 잉태하고 국운이 다한 환국의 3000년 역사를 이어갈 새 역사에 창조를 너는 그 동안의 기행으로 충분히 입증 되었거늘 오늘 또다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는 구나 부디 이를 만민들에게 알으켜 널리 보급 되어 지므로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만민의 희생을 방지 하도록 하거라” “예, 환인천자 분부말씀 명심 또 명심 할 것이 옵니다 하옵고 이 도구에 이름을 환인천자의 분부로 명하여 주시 옵소서” “거발환” “예, 환인천자” “태자는 조금 전에 짐에게 이르기를 그 도구를 궁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연유가 있느냐?” “예, 환인천자 특별한 뜻은 없사옵고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 궁이라고 부르는 말의 모양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도구라서 궁이라 불러보았을 따름입니다. 그러니 환인천자께서 이름을 지정하여 주신다면 만민에게 환인천자의 뜻을 널리 알려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만민을 보호하는 도구로 긴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거발환 네가 그렇게 불렀으니 이 아비도 네 뜻대로 궁이라고 부름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구나 그렇게 부르도록 하자구나” “황송하신 분부 소자 그리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소자 이만 물러 가 옵니다” “정말 훌륭한 일을 했어 항상 만민을 위하는 내면에 마음이 저런 훌륭한 도구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 게야! “한인천자, 거발환 태자님은 진정 治道[치도]의 도리를 깨우치신 분이십니다.” “내시감, 인의사상이 가득차고 자비의 정신이 꽃피운 이 나라에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한지가 벌써 오래전이야, 이제 이 나라에 終國[종국]을 마쳐야 할 시기가 도래 되었다고 짐은 생각하고 있네 그래서 천신상제님께 이 나라의 국통을 이어나갈 인물을 원했었고 거발환을 잉태하는 날 북두칠성으로부터 광명의 찬란한 불빛으로 계시와 증험을 내려 받고 정확히 1년 후 거발환의 탄생의 기쁨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닌가!” “예. 환인천자. 그때 마고성에 모든 만민들은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라 워 하면서도 이 환국을 새롭게 이끄실 환인천자님의 후계자의 탄생의 기쁨을 모두 축하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고 환인천자님의 보살핌으로 거발환 태자님은 단연코 서자부에 지도자 가 되셨습니다. 반고 태자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거발환 태자님에 인의의 자비심을 떠받들지 않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만큼 모두에게 항상 너그럽고 이해와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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