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조립기술 국제표준 된다…최종 승인 단계

캐비티 기판 설계 기술…‘레이저 접합 기술’도 신규 국제표준안 제안

김동혁 | 기사입력 2023/11/07 [08:46]

우리나라 반도체조립기술 국제표준 된다…최종 승인 단계

캐비티 기판 설계 기술…‘레이저 접합 기술’도 신규 국제표준안 제안

김동혁 | 입력 : 2023/11/07 [08:46]

반도체 제품 제작의 핵심인 전자조립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신규 국제표준도 제안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9개 회원국 50여 명의 표준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전자조립기술 국제표준화 위원회(IEC/TC 91) 회의를 이날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자조립기술 분야는 반도체 칩(Chip)과 부품의 패키징,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및 접합 기술 등 다양한 범위를 포함한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캐비티(=부품접합용 홈) 기판 설계 기술’ 국제표준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 전자조립기술 개요.(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 표준안은 반도체 패키지 소형화를 위해 기판에 홈(Cavity)을 형성하는 기술로, 현재 국제표준 최종 승인 단계이며, 국제표준으로 발간되면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앞둔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는 전자부품과 인쇄회로기판을 접합하기 위한 레이저의 주사시간 및 강도에 대한 기준을 담고 있는 ‘레이저 접합 기술’ 신규 국제표준안도 제안한다.

 

최근 전자제품은 작고 가벼워짐에 따라 초소형 반도체 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레이저 접합 기술은 기판 전체를 가열하는 전통 방식 대비 레이저를 활용해 휨(warpage)과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며, 표준안은 향후 관련 기술위원회 회원국 2/3 이상의 찬성으로 승인하며 표준개발 논의를 진행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자조립기술은 일상생활의 개인용 스마트폰부터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장비에까지 그 쓰임새가 크고 다양하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폭넓은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별 소식

더보기

[삼척시]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 도심숲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메인사진
삼척시는 도심지 내 접근성이 우수한 삼척향교 소유 토지를 활용하여 어린이,청소년은...
[군포시] 탄소중립 실천 다짐 위한 ‘2050 비전선포식’ 개최
메인사진
군포시는 제52주년 지구의 날인 지난 4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천안시] ‘자전거 타기 좋은 천안’, 자전거 인프라 확충
메인사진
 천안시가 시민 건강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자전거도로 개설 및 정비 등 자전거 타...
[여주시] 어르신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 순항
메인사진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o...
[창녕군]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적극 홍보
메인사진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5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벼 재배농가의 영농불안을 해...
[홍성군] 도로 포장상태 점검 등 봄철 도로정비 실시
메인사진
홍성군은 해빙기 도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5월 11일까지 군도 및 농어촌도로 213...
[부여군] ‘국가·지방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내달 구축
메인사진
부여군이 다음 달 ‘국가·지방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에 박...
[경기도] 도 특사경, 어·패류 산란기 내수면 불법 어업행위 합동 수사
메인사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4월 25일부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