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광전 벽에 새긴 코스모스 천하에 가을을 알리니 풀벌레 노래에 밤은 점점 깊어가고 추석이 가까워지니 반딧불이 날으던 옛 고향이 그리워지네
해마다 명절을 맞이하여 고생을 마다않고 고향을 찾는 것은 티없이 맑은 가을하늘처럼 본래 마음으로 돌아가고픈 향수이니 누구든지 높고 한결같은 푸르른 마음이라
어느덧 산에 들어온지 사십여년 꿈 찾아 객지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 헤메었던가 에시당초 떠난것이 잘못이라
어느곳엔들 고개들면 코스모스 피어있는 티없이 맑은 고향역 아니던가
*사람마다 부모님으로부터 몸 받기 전 나의 본래 고향은 어디 입니까? 눈에 있으면 본다고 하고 귀에 있으면 듣고 코에 있으니 냄새를 맡고 몸에 있으면 촉감을 느끼고 생각으로 온갖 분별을 일으킴이라 한 순간도 몸을 떠나지 않았네 <저작권자 ⓒ 한국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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