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미소” 일명 “도재인의 미소”(34)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3/09/23 [09:31]

“대통령에 미소” 일명 “도재인의 미소”(34)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3/09/23 [09:31]

들의 진리는 책장속에 담겨진 삶의 철학적인 지침서로서만이 존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최부장이 생각해왔던 정의는 선이라는 바탕위에서 야만이 정의의 존재가치를 추인 받을 수 있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상의 영역이었다. 원장은 언제나 국가와 민족을 걱정했었다. 그리고 국가와 민족의 주체는 대통령이었다. 

그러한 대통령은 정의로워야 했고 사심이 없어야 했으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두려움이 없어야 했고 죽음도 불사해야했다. 그러나 오늘의 청와대방문과 도재인대통령과의 상봉은 그러한 국가적인 거창한 논제를 거론하기에는 시의 적절하지 못했다. 

상황이 그랬다. 대통령은 위대해보여야 했다. 거침이 없고 단호해 보여야했다. 약한 모습을, 비굴해 보이는 행동을 은연중에라도 상대에게 느끼게 해서는 삼천리강산을 그리고 오천만 국민을 지켜낼 수가 없다. 

오늘 만남에서 최부장에게 보여준 도재인 대통령은 위대함이 실종된 대한민국 국민과 강산의 최고통수권자의 면면을 상실한 펑범한 보통 국민의 한 사람에 지나 보이지 않았다. 

객기 넘치는 군림하는 카리스마는 하나도 없어보였다. 무언가를 염려하는 다분히 계산적인 주판알을 튕기는 장사꾼 대통령의 면모를 감지할 수가 있었다. 

최부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현장을 떠올렸다. 물론 선배들로부터 전해들은 얘기일 뿐이다.  시해현장에서 김재규의 총탄에 차지철이 숨을 거두고 김재규가 박정희대통령에게 그간의 서운함을 토로했을 때 박정희대통령은 그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임자, 그래 계속 진행할 거면 그렇게 해라”

이러한 자세가 군주로서의 참 모습이다 네가 대통령 경호실장을 총살했으니 다음은 나를 죽이려한 다면 그렇게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만약 김재규가 각하가 차지철만을 편애하셨음을 토로했을 때 

“임자, 그랬었던가? 이제 차지철이 죽었으니 자네의 한이 풀렸으리라 저간의 사정을 이제 모두 알았으니 우리 앞으로 잘해보세 네가 사과하고 임자를 중용함세”

이렇게 했다면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었을까? 최부장은 오늘의 도재인대통령에게서 시해현장의 상황을 그려보았다 물론 설정의 주인공은 박정희 대통령이 아닌 도재인 대통령이었다. 도재인 대통령이 총탄앞에서 이미 경호실장이 총살을 당한 마당에서 과연 박정희 대통령처럼 그렇게 의연할 수가 있었을까?

혹여 게걸스럽게 생명을 구걸하거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았을까? 윤암열의 협박이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도재인은 조민장관을 내치고 윤암열을 지켜주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베일에 쌓인 의혹들에 대해서 최부장은 상당부분 도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심정적으로 간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부했다. 

도재인대통령은 윤암열총장을 어떤 형식을 빌어서건 두려워 한다는 사실은 오늘의 대담에서 느낄수가 있었다. 그것이 박은혜 탄핵에 대한 윤암열총장과의 공모에 의한 심리적 압박 때문에 윤암열을 내칠 수가 없는 사정이었든가 아니면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의 트라우마에 대한 검찰의 두려움으로 얼마 남지 않는 임기후를 윤암열을 통해서 보장받고 싶지 않는 것은 아닐가? 하는 두 가지 측면의 전제가 그려졌다 

그리고 노무태대통령의 심복이었던 도재인 비서실장은 당시 모든 언론에서 노무태대통령을 위한 어떠한 항의도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을 했다. 자신의 주군인 노무태대통령이 논두렁 대통령으로 내팽게쳐도 도재인 비서실장은 침묵하고 있었다. 

“검찰의 보복이 두려운 것일까?”

최부장은 심정적으로 두 가지다 도재인과 윤암열이 엮어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거기에 도재인의 삼철 중의 하나인 두정철이 그려졌다. 그의 야비스러운 미소뒤에 감추어진 이면의 비열함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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