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의 하느님과의 약속

한국자치신문 | 기사입력 2023/09/23 [09:28]

영철이의 하느님과의 약속

한국자치신문 | 입력 : 2023/09/23 [09:28]

▲ 하느님과의 약속

 

영철이는 이제야 깨달았다. 

“믿는 자에게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9:23

지금도 영철이는 그 알 수 없는 수수게끼 같은 현실이 非夢似夢(비몽사몽, 완전히 잠들지도 깨지도 않는 상태)이었다. 그때 영철이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다. 

영철이는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를 드렸다. 영철이네 골방에서였다. 

기도 제목은 그랬다 “하느님 제가 고난에 처했습니다. 이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제가 교회를 다니겠습니다.”

그러한 내용의 기도였었다. 그러한 기도가 일주일쯤인가 지났을 때 영철이는 인자한 모습으로 자신을 내려다보고계시는 예수님의 형상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게 꿈속이었는지 기도 중 이었는지는 기억 할 수가 없었다. 하였튼 신기하게도 그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기도의 제목처럼 하느님과의 약속대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영철이는 지금 생각해보면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고 하느님께서 이루어주신 은혜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그 자세에서부터 하느님께로부터 더 큰 징취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을 영철이가 지금에야 깨달은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영철이를 유혹했다. 불행한 사람들의 모든 시작은 이렇게 하느님의 은혜를 입고도 하느님의 은혜로 이루어짐을 잊어버리고 마치 신기하게 이루어진 것처럼 신기해하는 자세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것을 마치 하느님께 자선 사업하는 것처럼 믿음이 없는 신앙생활을 한 것이다. 그러나 믿음 없는 신앙생활도 교회를 나가지 않는 것 보다는 교회를 다니는 것이 더 하느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영철이는 그때는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사탄의 유혹은 영철이가 시련에 이르게 했다. 사탄의 일차 목표는 영철이를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영철이는 교회를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커다란 시련이 밀려왔다. 그러나 영철이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인간이 하시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서 주관 하고 계심을 망각하고 있었다.

영철이가 시련에 봉착하고 나서 많은 형이상학적인 진리들을 접했다. 

“숙모는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네 숙부 사라다가 만성 고질병에서 쾌유되기를 빌었다. 이레째 되던 날 나도 모르게 내손에 이름 모를 약초가 쥐어져있었다. 그 약초에서 짠즙을 숙부에세 드렸더니 병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재발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실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영철이는 신의 영역에서는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형이상학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요한복음 5:22절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버지의 품안에 계신 독생자로서 하느님과 똑같으신 그분이 하느님을 알려주셨다. 요한복음 1장18절”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려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다 요한복음 14장12절 

이제 영철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의 제목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신뢰가 무너지는 바탕위에서 그 무엇도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영철이는 깨달은 것이다. 하물며 하느님과의 약속이지 않는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속에 감추어진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3징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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