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장!” 실장이 먼저 격노하면서 최부장을 불렀다. 최부장은 대답대신 대통령을 바라보던 시선에서 비서실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건 각하에 대한 모욕이고 항명이야.” 푸르락 붉으락 노 실장이 흥분을 했다. 최부장은 일단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미 예상했던 사건의 전개에 무의미한 대결은 의미가 없었다. 이미 사표를 내던질 각오에 무슨 말인들 초연해 질수가 있었다. 그리고 비서실장은 지금은 자신의 상대가 아니었다. 무언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의 설명이 있을 거라는 예감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최부장, 내 의중에 따른 것이라고도 볼 수도 없고 윤암열총장의 국정농단이라고도 볼 수 없는 사안이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당의 중지라는 말이지“ “그렇다면 이러한 상태를 뜨뜻 미지근하게 보시는 각하의 의중은 어떤 것입니까?“ “정당정치란 대통령도 정당의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라고 모두의 의견을 무시 할 수는 없는 것이지.” “그게 윤암열총장이 각하께 항명하고 정치적인 발언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혼란스럽게 해서 대통령각하의 통치기반을 뒤흔드는 국정을 농단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아도 수수방관 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까?” “너무 비약적인 발언이군” “각하 정보원은 대단히 혼란스럽습니다. 우리는 국가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압열총장은 각하가 임명한 조민장관과 번번이 대립각을 세워서 결국몰아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추미애장관의 정당한 법집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하에 대한 도전이며 이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항명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정권이 흔들리고 붕괴될 것입니다. 이는 전제왕조시대에는 역모에 해당할 수가 있습니다. 각하의 확실한 결단만이 이러한 혼란을 수습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정보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지침을 내려주십시오” 무언가 말을 하려는 비서실장을 도재인 대통령이 고개 짓으로 제어했다. 대롱령도 비서실장도 침묵하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최부장님” “예” 대통령이 부르고 죄부장이 답했다 “검사출신이지요” “예” “검사들을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최부장은 도재인 대통령의 예상 밖의 질문에 일순간 당황했다. “무엇을 말씀 하시는지요” “검사의 모든 부분” “각하의 의중과 맞을 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 검사들은 범죄인을 잡아서 사회를 정화시키고 국가에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명분하에 일제치하의 일본검사들이 대한제국의 독립군들을 잡아 죽이고 일제식민지를 지속시키려는 통치행위와 조금도 다름없는 행동으로 권력에 빌붙어 시녀 노릇을 하고 검사들의 몸집을 키우고 단하나 남은 정보부를 거세시킴으로 이 나라를 검사들의 천국으로 만들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검찰개혁을 막으려 각하께 항명하는 것이 아닐 런지요. 조국을 수사해서 범죄를 조작하고 추미애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 또한 각하에 대한 반역이자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반역이지만 검사들은 오직 자신들의 권력분산만을 막으려 할뿐입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정부 행정 관료가 아닌 군사독재정권이라고 일컬은 것에 비유한다면 검사독재 권력이라고 불러도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독재권력 입니다. “검사 중에도 최부장 같은 생각을 갖은 분도 계시다니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각하 저는 각하에 이러한 말씀을 듣고자 이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명운을 걸고 각하께 직언을 드려 각하께 정보원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각하의 지시를 받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지난번에 민주연구소 두 원장께 말씀드렸더니 각하께 직접 여쭈어보라고 해서 원장님께 간청을 드려서 허락을 받고 오늘 각하를 뵈온 것입니다. “알아요“ “두 원장은 시중에서 각하의 심복 삼철중에 한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분도 각하께 미루고 있습니다. 정보원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최부장님 잘 알았습니다. 돌아가 계시면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인기기사
|